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0)이 백골부대 조교로 복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교로 군 생활을 한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5일 OSE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지드래곤은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신병교육 수료식을 가졌으며, 백골부대 조교로 차출돼 군 복무를 이어가게 됐다.
백골부대는 현재 배우 주원(본명 문준원·31)이 조교로 복무 중인 부대다. 주원이 지드래곤의 선임병이 되는 것. 주원은 지난해 5월 백골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뒤 해당 부대 신병교육대 조교로 차출됐다.
두 사람 외에도 조교로 군 생활을 한 연예인들은 다수다. 가장 유명한 조교 출신 연예인 중 한 명은 ‘논산 피바다’로 악명을 떨친 배우 권상우. 충남 논산훈련소에서 조교 생활을 한 그는 훈련병을 강하게 키워 이 같은 별명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천정명도 만만치 않은 별명을 가진 조교 출신 배우다.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활약한 그는 ‘악마’로 불리며 훈련병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이태곤 역시 악명이 높았다. 그의 조교 시절 별명은 ‘독사’. 이태곤은 ‘무릎팍도사’에서 “통제당하는 것보다 통제하고 싶다는 생각에 조교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강렬한 별명을 얻지는 못했지만 배우 유승호 역시 조교 출신이다. 27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한 유승호는 제대 후 언론 인터뷰에서 “조교가 아닌 연예인으로 보는 시선 때문에 (훈련병을) 더욱 엄하게 대했다”며 “조교 시절 별명은 없었다. 그저 훈련병들이 날 싫어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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