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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임 중독 시어머니 사연…“최장 하루 17시간 게임 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3-06 20:18
2018년 3월 6일 20시 18분
입력
2018-03-06 20:15
2018년 3월 6일 2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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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소개된 ‘게임중독’ 시어머니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지난 5일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여성 A 씨는 15년째 게임에 빠져 지낸다는 자신의 시어머니 B 씨(69) 의 사연을 전했다.
A 씨는 “시어머니가 허리디스크 수술부터 백내장 수술까지 받으셨음에도 여전히 게임 이벤트 날이면 밤새 게임을 하신다. 시아버지가 참다가 차단기를 내리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B 씨는 “(게임으로)대리만족을 한다. 나도 내가 미친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순간에 가면 다 까먹는다”며 “가장 길게는 (하루에)17시간까지 게임을 했다. 게임 속에서 결혼도 3번하고, 1번 이혼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 보험회사에서 ‘보험왕’ 출신이었던 B 씨는 다단계의 늪에 빠져 우울증, 대인기피증을 겪다가 딸의 추천으로 게임을 접하게 됐다고.
B 씨는 “게임을 하면 잡생각이 없어져 위로가 된다.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MC 신동엽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고 결단을 내리라며 조언을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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