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아이돌’ 정용화, 3일 뒤 단독 콘서트 어째…MC맡은 ‘토크몬’도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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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7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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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용화 인스타그램
사진=정용화 인스타그램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가 정식 면접을 보지 않고도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합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정용화의 활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용화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7일 “최근 정용화와 저희 소속사 담당자가 정용화의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 과정 입학문제를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학교 측의 권유로 대학원 박사과정 추가모집 전형에 응시한 것이라며 “소속사와 정용화는 모두,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정용화는 개별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정용화가 대학원 면접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을 미리 인지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논란의 당사자인 만큼 책임을 회피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이에 당장 3일 앞으로 다가온 정용화의 솔로 콘서트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용화는 이번 주말인 20~21일 이틀에 걸쳐 2번째 단독 콘서트인 ‘2018 JUNG YONG HWA LIVE [ROOM 622] IN SEOUL’을 열고 팬들과 만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콘서트를 3일 앞두고 불거진 논란에 정용화가 콘서트를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용화의 팬들 역시 “이번 주 토요일 콘서튼데…”, “주말에 콘서트 함?”, “이번 주말 콘서트는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거냐” 등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현재 정용화는 지난 15일 첫 방송한 올리브 ‘토크몬’에서 MC를 맡고 있다. 방송 1회 만에 불거진 MC 정용화의 논란으로 ‘토크몬’ 측 역시 당황한 기색이다.

‘토크몬’ 측 관계자는 17일 “(논란과 관련)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며 “입장을 정리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용화는 지난 14일 방송에 이어 오는 21일에도 KBS2 ‘1박2일’ 쿠바 편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인해 정용화의 출연 분량 편집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용화의 소속사 측은 콘서트를 포함해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16일 인기 아이돌 A 씨가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공식 면접에 불참했음에도 최종 합격해 경찰이 특례 의혹을 제기하고 수사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17일 정용화가 해당 아이돌로 지목돼 논란이 일었고, 이에 정용화 측이 공식 입장을 통해 대학원 입학문제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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