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인큐베이터 새치기’ 논란 해명,“판단력 흐려졌던 듯…새치기는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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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8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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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수진 인스타그램
사진=박수진 인스타그램
최근 배우 박수진이 병원에서 인큐베이터 새치기를 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에 박수진이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앞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첫 아기가 29주 때 인큐베이터에 들어갈 때 새치기를 해 순서대로 못 들어간 아이가 잘못됐다”는 글이 게재됐고,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해당 글에는 “도넛 수십 상자를 사들고 가서 간호사들에게 주며 매니저를 수시로 출입시켰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후 글쓴이는 해당 글의 내용을 삭제했다. “이슈가 되었으면 싶었는데 이슈가 되고보니 해당 연예인 댓글에 죄다 새치기만 적히는 걸 보니 이것도 마녀사냥인가 싶어서 글은 내리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27일 박수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입장문을 게재했다.

박수진은 “최근 인터넷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을 말씀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다”며 말을 꺼냈다.

그는 “먼저 매니저분의 동행 및 음식물 반입에 관한 문제는 반입이 가능한 구역까지만 하였고, 중환자실 내부로 매니저분이 동행하거나 음식물을 반입한 사실은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 분들께 감사함을 표시하고 싶어서 한 행동이었지만 이 또한 저의 짧은 생각이었다”라며 “중환자실 면회에 저희 부모님이 함께 동행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에게는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다.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였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정말 죄송하다. 이른둥이라는 같은 아픔을 가진 엄마로서 조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터넷상에 돌고 있는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라고 일축했다.

끝으로 “앞으로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매사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세상에 조금 일찍 태어난 아이의 곁을 지키고 있는 모든 부모님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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