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민우의 아내가 급성 대상포진이 아닌 희귀난치성 질환인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으로 눈을 감았다는 사실이 17일 뒤늦게 전해졌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김민우는 “아내는 급성 대상포진이 아닌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갑작스레 발병했고, 그 후 일주일 만에 떠났다”며 “(아내의 사망 이유가)잘못 알려지고 있어 마음이 편치 않아 이를 바로 잡고 싶다”고 설명했다.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란, 조직구증식증의 일종으로 단구·대식세포의 증식을 보이는 제2군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식질환이다. 이는 수지상세포의 증식을 보이는 제1군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식질환과는 구별된다. 혈액 및 조혈기관의 질환과 면역기전을 침범하는 특정장애 질병으로 분류된다.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에 걸릴 경우, 환자는 상기도 감염, 위장관 감염 후 발열, 간비종대, 혈구감소증 증상 등을 겪게 된다. 그 외에 피부 발진, 림프절비대, 황달 및 부종을 비롯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편 김민우는 1990년 1집 앨범 ‘사랑일뿐이야’로 데뷔했으며, 히트곡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군 복무를 마친 후 전과 같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결국 2004년 수입차 자동차 딜러로 전직했다.
이후 김민우는 자동차 판매왕으로 불릴 만큼 큰 실적을 거두는 등 제2의 꽃길을 걷고 있다. 그는 자동차 세일즈 외에도 기업 강연 활동 및 자동차딜러 학과의 겸임교수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에세이 ‘나는 희망을 세일즈 한다’를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MBC ‘일밤-복면가왕’ 등에 출연해 다시 노래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20년 만에 신곡 ‘푸르다’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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