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이름, 목사가 작명…고열로 위중할 때 목사 기도 덕에 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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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27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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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배우 박보검이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주최하는 기도회 홍보 글을 올려 또다시 종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이름 또한 목사가 작명했다는 얘기가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지난 25일 박보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라는 글이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박보검이 다니고 있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 '예수중심교회'에서 열리는 기도회다.

하지만 '예수중심교회'는 소위 '귀신을 쫓아 병을 치료한다'고 선전해 병자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하고, 안수기도를 한다며 괴성을 지르는 등 특이한 종교 활동으로 이단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앞서 여러 차례 종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박보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난 평범한 기독교인. 이단이나 신천지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번 기도회 홍보글에 대해 다수 누리꾼은 박보검이 경솔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팬이 많은 친구라면 이런 걸 조심해야지", "공인임에도 불구하고 홍보를 하는 건 문제다", "종교의 자유는 맞지만 그걸 굳이 SNS에 올릴 필요가 있을까 싶다"는 반응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해당 논란이 가시질 않고 있는 가운데 박보검의 이름 또한 '예수중심교회' 이초석 목사가 작명했다는 사실이 다시 온라인에서 회자되며 주목받고 있다.

예수중심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박보검 아버지의 간증에 따르면 '박보검'이라는 이름도 '예수중심교회' 이초석 목사가 지었다.

또 박보검 아버지의 간증에 따르면 박보검은 어린 시절 고열에 시달리며 응급실을 전전하는 신세가 되었고 병원에서 별 차도를 보이지 못했다. 그때 누군가 박보검의 부모에게 박보검을 이초석 목사에게 데려가 보라고 권유했고, 박보검의 아버지는 그 말에 이끌려 이 목사를 찾아갔다. 그리고 이 목사의 안수기도를 받은 박보검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았다고 한다.

박보검은 지난 2014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목사님께서 '보배로운 칼'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어주셨다"라며 "종교적인 걸 다 떠나서 그분의 삶을 보면 지혜라는 게 어떤 것인가를 실감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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