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오늘(18일) MB 블랙리스트 관련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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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18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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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배우 문성근이 이명박 정부 시절 작성된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다.

문성근은 18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국정원 수사팀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피해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 '좌파 연예인 대응 TF'에서 작성된 블랙리스트를 공개했다. 문성근은 82명의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됐다.

또 지난 14일 2011년 여름 국정원 심리전단이 김여진과 문성근의 부적절한 관계를 꾸며내 선정적인 합성 사진을 제작 유포한 사실이 밝혀지자, 문성근은 "경악. 아 이 미친 것들.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문성근은 '블랙리스트' 명단과 관련해 8년 전부터 방송 출연을 거부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이 피해 받는 게 힘들다. 참여정부 때 영화나 드라마 출연을 했는데 모든 회사가 세무조사를 받았다. 제 통장에 돈을 보낸 사람들은 세무조사를 받더라"고 라디오 방송을 통해 말했다.

한편, 블랙리스트에 오른 방송인 김미화 역시 19일 오전 10시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피해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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