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은 18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국정원 수사팀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피해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 '좌파 연예인 대응 TF'에서 작성된 블랙리스트를 공개했다. 문성근은 82명의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됐다.
또 지난 14일 2011년 여름 국정원 심리전단이 김여진과 문성근의 부적절한 관계를 꾸며내 선정적인 합성 사진을 제작 유포한 사실이 밝혀지자, 문성근은 "경악. 아 이 미친 것들.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문성근은 '블랙리스트' 명단과 관련해 8년 전부터 방송 출연을 거부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이 피해 받는 게 힘들다. 참여정부 때 영화나 드라마 출연을 했는데 모든 회사가 세무조사를 받았다. 제 통장에 돈을 보낸 사람들은 세무조사를 받더라"고 라디오 방송을 통해 말했다.
한편, 블랙리스트에 오른 방송인 김미화 역시 19일 오전 10시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피해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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