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의 ‘진심’ “비인두암 투병 김우빈, 우주 멈추는 기적 이룰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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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28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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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의 비인두암 투병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때 누구보다 가슴아파했던 배우 강하늘이 다시한번 완쾌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영화 ‘스물’을 통해 김우빈과 우정을 쌓은 강하늘은 지난 5월 소속사가 김우빈의 투병 소식을 알리자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집안 가까운 가족이 감기에만 걸려도 마음이 아프고 걱정되며 신경이 쓰이는데, 제 친구가 흔치 않은 병으로 고생 중입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강하늘은 "저는 미리 알았지만 어제부로 많은 분들이 알게 되셨으니 이렇게 부탁 아닌 부탁을 드린다"면서 "진심으로 깊고 맑은 마음과 바람이 있다면 우주를 멈추는 기적을 이룰수 있다고 하는데 제 친구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격려와 따뜻한 말과 마음을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강하늘은 "항상 소주 기울이자 얘기 하면서도 각자 바쁜 삶 속에서 제대로 챙겨주지못한 제가 어제부터 참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제 친구가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유머와 위트. 웃음을 잃지 않는 나날을 보내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바람을 저도 같이 바랍니다"라고 썼다.

그는 끝으로 "우빈아 사랑한다. 힘내라. 항상 웃자"라는 글로 마무리지으며 영화 '프리 윌리'의 포스터를 첨부했다.'프리 윌리'는 12세 소년 제시와 고래 윌리의 특별한 우정을 그리는 작품이다.

강하늘은 28일 오후에도 서울 종로구 팔판동 모처에서 열린 영화 '청년경찰'인터뷰에서 "이번 영화가 '스물'과 닮았다. 그래서 영화 보는 내내도 그렇고 인터뷰 중인 지금도 우빈이 많이 생각 난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스물’ 을 촬영할 때 우빈이가 투병중인걸 몰랐다. 다 끝나고 알게 됐다. 우빈이랑 평소에 ‘감기 조심해라’ ‘촬영할 때 다치지’마라‘ 등 소소한 연락을 주고받는데,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 정말 온 진심을 다해서 완치를 바라고 있다”고 다시한번 마음을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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