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 논란’ 설리…‘내가 저 집 반려동물이었으면 하는 연예인’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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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24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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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인스타그램
설리 인스타그램
반려묘를 입으로 무는 등 과한 애정 표현으로 도마에 오른 배우 설리가 ‘내가 저 집 반려동물이었으면 하는 연예인’ 3위로 뽑혔다.

24일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대표 김유식)와 취향 검색 기업 마이셀럽스(대표 신지현)가 운영 중인 ‘익사이팅디시’는 ‘내가 저집 반려동물이었으면 하는 연예인은?’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투표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총 7일간 진행했다.

설리는 강다니엘(2217표·54.6%), 이효리(322표·7.9%)에 이어 290표를 얻어 3위(7.1%)에 올랐다. 평소 SNS에 고양이를 올리며 애정을 드러냈던 설리는 연예계 대표 ‘집사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고양이를 깨무는 영상으로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설리는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 영상에서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와의 근황을 공개했다. 설리는 영상 내내 자고 있는 고양이를 입으로 건드렸다. 고양이의 등을 물면서 카메라를 응시했다. 또 혀로 고양이의 얼굴을 핥고, 자고 있는 고양이를 깨우며 반응을 살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동물학대라며 그를 비난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설리가 고양이를 물은 후 설리는 웃고, 고양이가 괴로워하는 캡처가 퍼졌다. 다만 영상을 확인한 결과 고양이가 괴로워하는 듯한 모습은 하품하던 찰나를 캡처한 것이었다.

고양이가 설리의 과한 애정표현을 괴로워하진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설리가 살아있는 생명을 소중히 다루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위해 고양이를 이용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누구나 동물에게 저정도 애정표현을 한다”, “이건 과하지 않은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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