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7’ 첫방에…“저런 학교가 어디 있어?” “오글오글” 일부 네티즌 혹평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7월 18일 10시 37분


코멘트
17일 첫 방송한 ‘학교 2017’에 일부 네티즌들이 과한 설정과 현실성 떨어지는 스토리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날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극본 정찬미·김승원, 연출 박진석·송민엽)은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딩들의 생기발랄 성장드라마. 이름 대신 등급이 먼저인 학교, 학교에서 나간다고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세상을 향해 통쾌한 이단 옆차기를 그린다.

‘학교 2017’에는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 설인아, 박세완, 서지훈, 김로운, 하승리, 김희찬 등 개성 넘치는 신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기대를 모았다.

제작진은 그동안 선보인 ‘학교’ 시리즈와 ‘학교2017’과의 차별점으로 학원물을 뛰어넘어 사회문제를 고찰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고등학생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봤고, 교육의 문제점과 청소년들 사이에서 벌어질 수밖에 없는 오해와 입시 위주 교육의 과도기에 집중했다는 설명.

다만 이날 첫 방송 후 설정이 과하고 대사나 연출 방식이 요즈음의 ‘학교’를 잘 표현하지 못해 공감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방송 뒤 댓글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상에 저런 학교가 어디 있어(tpdk****)” “공감 안 되는 학교 이야기. 생각 이상으로 억지스럽고 오버한다(youn****)” “아니 누가 요즘 저러냐고. ‘(학교)2013’보다 ‘2017’이 더 90년대 같으면 어쩌냐고(dudd****)”라고 지적했다.

“드라마이기는 해도 비현실적임. 성적순대로 밥을 먹거나…갑자기 물이 뿜어져 나오거나…너무 오버스러운 설정이 나이대가 어떻든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힘들어 보인다(whck**** )” “2017년에 성적으로 급식순서 정하는 건 좀…이사장 아들한테 뭐 대단한거라고 계란 후라이 하나 더 달랑 얹어주는 거 오글(평***)” “주인공들부터 학교, 가족들, 상황들 내내 총체적으로 오버가 흘러넘치더라는(002s****)” “현실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판타지도 아니고 미스터리라기엔 유치해 (sson****)” “대사가 좀 오글오글 시트콤 느낌(jm02****)”라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한 네티즌은 “시대에 맞게 리얼 학교 좀 보여주세요. 요즘 아이들이 이렇게 생활하는구나, 이런 고민이 있구나, 이런 환경에서 공부하는구나, 요즘 양아치는 이러고 노는구나 등등(dlsv****)”

다만 “이번 학교 시리즈도 기대만큼 재밌었던 것 같네요. 앞으로도 쭉 본방 사수해야겠어요! 무엇보다 남주인공 배우님이 잘생기심!(ha17****)” “다른 건 다 제쳐두고라도 일단 세정이 연기는 안정적(kisi****)”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학교 2017’은 시청률 5.9%로 동시간대 시청률 3위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