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망 좋은 집’ 논란 곽현화 누구?…이화여대 수학과 출신, 개그콘서트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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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7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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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곽현화 인스타그램
사진=곽현화 인스타그램
영화 ‘전망 좋은 집’ 이수성 감독이 배우 겸 개그우먼 곽현화(36)의 가슴 노출 장면 공개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면서 곽현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부산광역시 출신 곽현화는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 출신 재원이다. 이화여대 재학 중 학생회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곽현화는 2004년 ‘온게임넷 쿠노이치걸 선발대회’에서 쿠노이치걸로 뽑혀 온게임넷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MC로 활약했다.

이후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뽑힌 곽현화는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며 유명세를 탔다. 당시 섹시한 매력과 ‘이대 출신’ 스펙이 큰 관심을 받았다.

개그콘서트로 얼굴을 알린 곽현화는 연기자로 활동 폭을 넓혔다. 2012년 영화 ‘전망좋은 집’, 2013년 ‘아티스트 봉만대’ 등에 출연해 섹시 배우로도 활약했다.

2011년엔 ‘수학의 여신’이라는 책도 발간했다.

한편 곽현화는 2014년 4월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상반신 노출 장면을 두고 동의하지 않으면 공개하지 않겠다던 감독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무삭제 노출판’ ‘감독판’ 등 명목으로 유료로 판매했다며 이 감독을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6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무고 등의 혐의로 이 감독을 재판에 넘겼으나, 이 감독은 지난 1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이 감독은 곽현화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곽현화 역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형사 재판에서 무죄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곽현화 씨 측의 지속되고 있는 악의적인 폄하와 인신공격으로 인해,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심경과 진실을 밝히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콘티에 가슴 노출 장면이 분명하게 포함돼 있었다. 장면에 동의했기 때문에 촬영이 진행된 것”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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