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16번째 막영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29일 06시 57분


연기자 김현숙. 사진제공|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연기자 김현숙. 사진제공|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tvN ‘막돼먹은 영애씨 16’ 10월 방송
연기자 도약 위해 플라이업엔터 계약


김현숙이 ‘영애씨’로 돌아온다. 벌써 16번째다.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케이블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 10월 방송 예정으로 한창 준비 중인 가운데 드라마의 핵심인 영애 역에 김현숙이 다시 나선다. 드라마는 조만간 전체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대로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현숙은 2007년 시작해 매 시즌 ‘영애씨’의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사랑받아왔다. 덕분에 ‘영애=김현숙’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에는 연출자와 작가 등 제작진의 교체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면서 김현숙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현숙은 시즌16을 계기로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주조연 가리지 않고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고 싶어서다. 이달 초 이보영, 최강희, 류수영 등이 소속된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던 것도 이 같은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 ‘워맨스’ 호흡을 선보였던 최강희와 인연도 작용했고, 10년지기 친구인 김옥빈도 연기자로서 남다른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숙의 한 측근은 “아직도 그를 개그우먼으로 아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단순히 감초 연기자가 아닌 코믹한 모습부터 진중한 연기까지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연기자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