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과다 복용’ 심은하 앓는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 전쟁 등 심각한 사건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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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2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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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수면제 과다 복용

사진=동아일보 DB
사진=동아일보 DB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의 부인이자 배우인 심은하(45·사진)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입원했다.

21일 서울성모병원 등에 따르면 심은하는 전날 오전 1시경 이 병원 응급실로 실려와 치료를 받고 VIP 병실에 입원했다. 심은하는 향정신성의약품(향정)인 벤조디아제핀 성분이 함유된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심은하는 이날 오후 7시경 자신의 이름으로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최근 모르고 지내던 과거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됐다”며 “약물 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제 의지와 노력으로 극복해오다 최근에 약을 복용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심은하는 이어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은하가 언급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PTSD)는 전쟁·고문·자연재해·사고 등 심각한 사건을 겪은 사람이 해당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후에도 계속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이 증상을 앓게 되면 사건에서 받은 충격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워진다.

어렸을 때 경험한 심리적 상처가 존재하거나 성격장애, 부적절한 가족·동료의 정서적 지원, 정신과 질환에 취약한 유전적 특성, 스트레스가 많은 삶으로의 변화, 과도한 음주 등이 관련 위험인자다.

증상은 충격적인 사건의 재경험과 이와 관련된 상황 및 자극에서 회피하는 행동을 보이게 된다. 환자는 해리 현상이나 공황발작, 환청 등의 지각 이상을 경험할 수도 있다. 또 공격적 성향, 충동조절 장애, 우울증, 약물 남용,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정신 치료 요법이 주로 이뤄진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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