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림 父 이경규 “요즘엔 결혼식 보면 울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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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9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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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경규의 딸 이예림(23)이 전북현대모터스 축수선수 김영찬 선수(24)와 열애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내비친 부녀의 애틋한 마음이 재조명 받고 있다.

딸의 꼬마 시절부터 TV광고와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온 이경규는 지난 2013년 7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훌쩍 커버린 딸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이경규는 대학생이 된 딸의 사진을 공개하며 “보통 아빠들이 결혼할 때 딸을 데리고 입장하지 않느냐. 난 아무렇지 않게 봤는데 요즘 보면 울컥한다”고 말했다.

이예림은 그해 동국대 입시에서 수시2차 전공재능우수자(연기재능)전형으로 합격해 연극학부생이 됐다. 이예림은 이경규 역시 동국대 출신으로, 딸과 함께 ‘부녀 동문’이 됐다.

이예림 역시 그 다음해인 2014년 월드컵 방송을 위해 브러질로 떠난 아빠게에 편지를 보내 마음을 표현했다.

편지에서 이예림은 “해마다 챙겨가는 약봉지가 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아프다”며 “나도 항상 표현하고 싶은데 답답할 때가 있어. ‘그 기사’로 많이 속상해할 때 다정하게 위로 못해주고 틱틱거려서 미안해. 하지만 누구보다 걱정하고 있어. 대학에 붙고 나서 짧게 ‘잘했어’ 했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하는 아빠 모습을 보며 진심으로 날 생각하고 있구나 또 한 번 느꼈어”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예림은 또 “아빠는 술을 많이 먹어도 한 번도 펑크 낸 적이 없다. 또 자신만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자랑스러워. 영화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 언젠가 빛을 볼거라고 생각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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