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1/10도 안되는 이야기” 가인 SNS 고백에…누리꾼 응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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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5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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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인 SNS 갈무리
사진=가인 SNS 갈무리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가인(손가인·29)의 용기 있는 고백에 누리꾼들의 응원 글이 이어지고 있다.

가인은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주지훈 씨 친구인 박** 씨가 제게 떨(대마초)을 권유하더라”고 폭로했다.

가인은 “전 지금 치료 중인 정신병환자”라면서 “그게 전 부끄럽지 않다. 치료될 것이다. 우선 죽을 각오 하고 감옥 갈 각오하고, 지금부터 제가 미친 이유를 한 가지 씩 말씀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인은 “네,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 여친(물론 지금은 제가 알기론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이라면서 “근데, 제가 아무리 주지훈 씨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 씨 친구인 박** 씨가 저에게 떨(대마초)을 권유하더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가인은 “네, 사실 살짝 넘어갈 뻔했다. 정신이 안 좋았으니. 저는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으며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 (안 피울 것)”이라며 “이미 합법적인 몰핀 투여 중이니깐 니들도 억울하면 피고, 빵에 가든 미친 듯이 아파서 몰핀을 드시든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면 그땐 뒤진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가인은 “광고 안 찍어도 된다. 이미지 따위 쓰고 먹고 죽어도 남을 만큼 벌어놨으니, 앞으로 3개월마다 자진해서 마약 검사 한다”면서 “이건 10분의1도 안되는 이야기들일뿐이다. 그러니 미친X 건드려서 좋을 것이 없을 것이다. 누구누구누구들”이라고 강조했다.

가인의 용기있는 고백에 누리꾼들의 응원 글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moov****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게시물 댓글에 “언니는 어떤 모습이든 멋진 사람”이라면서 “애정 하는 사람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것에 마음이 많이 아프다. 언니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저는, 언제든 이곳에 있을 것이다. 그러니 혹여나 나쁜 생각들에 불안해하지 않기를... 앓고 싶은 만큼 앓고, 울고 싶은 만큼 우시라. 깊이 가라앉았다가 다시 떠오르자 우리.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가인의 게시물엔 “언니 힘내세요. 악플러 대응 엄청난 용기(choi****)”, “힘내세요!(abso****)”, “다 오픈하고 치료 받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ㄱㄱ(cho2****)”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경찰은 가인의 소셜미디어 폭로글에 대해 수사할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SNS 게시물만 갖고 수사하기는 어렵다”며 “권유만 한 것이라면 다른 정황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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