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성현아,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로 화려한 데뷔→성매매 혐의 무죄 판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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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5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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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성현아

사진=스포츠동아DB
사진=스포츠동아DB
배우 성현아(42)가 성매매 혐의 무죄 판결 후 최초로 심경을 고백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성현아는 1994년 제38회 미스코리아 미(美)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171cm의 큰 키와 50kg의 늘씬한 몸매에 뛰어난 미모를 가졌던 그는 데뷔 직후 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KBS2 드라마 ‘사랑의 인사’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그는 이후 드라마 ‘보고 또 보고’, ‘허준’, ‘이산’, ‘자명고’ 등의 드라마에서 열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또 성현아는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첼로-홍미주 일가 살인사건’, ‘애인’, ‘손님은 왕이다’, ‘주홍글씨’ 등에 출연하며 영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07년에는 말라가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성현아는 그러나 2011년 드라마 ‘욕망의 불꽃’ 이후 활동을 중단했고, 2013년 성매매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지난 2010년 2, 3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난 재력가 채모 씨와 세 차례 성관계를 하고 5000만 원을 받은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은 것. 당시 성현아는 실명 공개 없이 벌금으로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성현아는 1,2차 공판에서는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2016년 6월 마침내 성매매 혐의를 벗게 됐다.

대법원은 지난해 2월 사업가에게서 돈을 받고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성현아 씨의 상고심에서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성매매로 볼 수 없다”며 유죄 판결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고, 그해 6월 성현아는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한편 성현아는 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당시 정식재판을 청구한 이유에 대해 “옛날에 안 좋은 경험을 하고 나서 다시는 법을 어기지 말자고 해서 난 어떤 위법도 하고 살지 않았는데 안 한 걸 했다고 하기에는 내가 허락지 않았다. 인간으로서. 일단 배우를 떠나서”라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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