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신정환, 복귀 이유 “태어날 아이에 성실한 아빠로 기억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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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8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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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정환이 팬들에게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전하며 방송 복귀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신정환은 28일 자신의 팬카페에 “그동안 많은 복귀 소식에 기대하셨겠지만, 저 스스로도 자숙의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복귀를 마음먹은 이유는, 제가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참 많은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태어날 그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따가운 시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리기가 쉽진 않겠지만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백 배의 노력으로 조금씩 갚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7일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 체결 사실을 알리며 방송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다음날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신정환의 아내가 임신 21주 차로 신정환이 오는 9월 아빠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신정환과 아내는 같이 한국에 머물고 있다.

신정환은 지난 2014년 12월 결혼했다. 신부는 4년 넘게 교제한 여성으로, 당시 친인척 등 측근만 초대해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신정환의 글 전문▼

아이리스 여러분.
또 다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그동안 많은 복귀 소식에 기대하셨겠지만, 저 스스로도 자숙의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복귀를 마음먹은 이유는, 제가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태어날 그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또한 그동안 신세를 진 지인분들과 사랑을 주셨던 분들께 꼭 실망시켜드린 책임을 지고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따가운 시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리기가 쉽진 않겠지만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백배의 노력으로 조금씩 갚아나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보고싶었습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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