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세월호 추모’…“노란 리본 달고 10초간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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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7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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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카드 제공
사진=현대카드 제공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가 내한 공연 중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콜드플레이는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COLDPLAY)’의 2번째 날 무대였다.

이날 콜드플레이 멤버들은 ‘세월호 참사 추모’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 뱃지를 가슴 혹은 허리춤에 달고 공연을 진행했다. 이어 2000년 발매한 1집 ‘패러슈트(Parachutes)’의 수록곡 ‘옐로(Yellow)’를 부르던 중 대형스크린에 노란 리본을 띄웠다.

이때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해 10초간 묵념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콜드플레이 멤버들과 관객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10초간 묵념했다.

또한 콜드플레이는 세월호 참사를 겪은 한국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픽스 유(Fix you)’를 선보였다. ‘픽스 유’는 크리스 마틴이 이혼 전 아버지를 잃은 기네스 팰트로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노래이다. 앞서 콜드플레이 멤버들은 전날 기자회견에게 ‘픽스 유(Fix You)’를 언급하며 세월호 추모를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크리스 마틴(보컬·피아노),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먼(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영국 록밴드다.

지난 15일과 16일 열린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에는 9만 여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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