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백옥담, SNS 소통, 새 출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10일 06시 57분


연기자 백옥담. 사진제공|한아름 컴퍼니
연기자 백옥담. 사진제공|한아름 컴퍼니
각막 기증 독려 릴레이 캠페인…대중들과 소통
2월 새 기획사와 계약…다양한 연기 활동 예고

연기자 백옥담이 ‘임성한 작가 조카’라는 타이틀을 떼고 새 출발한다. 데뷔 이후 고모인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에만 줄곧 출연해오다 2015년 임 작가의 은퇴와 함께 안방극장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백옥담이 이제 대중과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9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측에 따르면 백옥담은 10일부터 ‘아이 프로미스 유’(Eye promise you) 캠페인을 진행한다. 최지우, 공형진, 김성령, 채정안 등 유명인들이 참여하는 각막 기증 독려 릴레이 캠페인으로. 백옥담이 새로운 주자다. SNS를 통해 자신의 눈 사진이나 시각장애 환우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진과 희망의 메시지를 올린다. 백옥담은 이를 계기로 SNS 계정을 처음 만들었고, 온라인상에서 대중과 소통할 뜻을 세웠다.

앞서 2월 정만식, 박준금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드라마와 단편영화 등을 무대로 한 다양한 연기 활동을 예고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한정된 영역에서 벗어나고, 줄곧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던 ‘임성한 작가의 조카’라는 타이틀을 떼기 위한 노력도 펼친다.

백옥담은 2007년 MBC 드라마 ‘아현동 마님’을 시작으로 ‘신기생뎐’ ‘오로라공주’ ‘압구정 백야’ 등 임 작가의 드라마에만 출연해왔다. 특히 조연임에도 주연 못지않은 많은 출연 분량으로 ‘특혜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백옥담이라는 이름이 대중에게 새롭게 인식되길 바란다”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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