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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섬유종 심현희 씨, ‘혹 1kg 제거 성공’…근황 공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1-01 15:05
2017년 1월 1일 15시 05분
입력
2016-12-30 11:36
2016년 12월 30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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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캡처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심현희 씨(33)의 수술 후 근황이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1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현희 씨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10월 제작진과 처음 만난 현희 씨는 18세부터 심해진 섬유종 때문에 피부가 점점 늘어져 온 얼굴을 덮어버린 상태였다. 여기에 머리 일부분에 뼈가 자라지 않아 심하게 함몰돼 있었다.
현희 씨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방송된 후 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후원으로, 4일 간 10억 원이 모였다.
이에 용기를 얻은 현희 씨는 수술을 받았고, 중간에 과다 출혈로 위험한 상황도 있었지만 잘 버텨내며 왼쪽 귀를 덮고 있던 1kg 정도의 혹을 떼어냈다.
수술 후 42일 째 되는 날 제작진은 현희씨를 찾아갔다. 일반 병실로 옮겨진 현희 씨는 이전보다 한층 밝고 건강해진 모습으로 제작진을 반겼다.
현재 현희 씨는 귀 부분을 절제해서 왼쪽 청력을 잃었다. 병원은 이후 인공 와우를 삽입해 청력을 복원할 계획이다.
현희 씨 어머니는 제작진의 “현희 씨가 기력을 회복하면 제일 먼저 두 분이 뭐 하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에 “현희도 고생 했으니 집에 가서 맛있는 거 해줘야죠”라고 대답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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