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커플 단기간 교제 후 ‘공개 연애’ 트랜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2월 16일 06시 57분


사귄 지 보름 밖에 되지 않았다는 현빈(왼쪽위), 강소라(오른쪽위) 커플. 열애설에 휘말린 직후 “연인 사이가 맞다”고 알리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아래 사진 김주혁-이유영. 동아닷컴DB
사귄 지 보름 밖에 되지 않았다는 현빈(왼쪽위), 강소라(오른쪽위) 커플. 열애설에 휘말린 직후 “연인 사이가 맞다”고 알리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아래 사진 김주혁-이유영. 동아닷컴DB
교제기간 보름 밖에 안된 현빈·강소라
“우리 사귀고 있다” 과감하게 공개연애

17세 차이 김주혁·이유영은 두달 열애
“당당하다” vs “무모하다” 의견 엇갈려

교제를 시작한 지 불과 보름 밖에 되지 않은 톱스타 현빈(34)과 강소라(26)가 15일 연인 사이임을 밝혔다. 그보다 앞서 김주혁(44)과 이유영(27)이 두 달 전 연인이 됐다고 알렸다. 교제 기간이 짧은 이들 커플의 과감한 공개 연애를 두고 당당한 자기표현이라는 시선과 스캔들이 만들 후폭풍을 고려하지 않은 무모함이라는 지적이 엇갈리고 있다.

현빈이 또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현빈은 10월 강소라를 처음 만났고 최근 연인이 됐다. 이들이 만난 계기는 강소라의 소속사 이적 관련 논의 때문. 강소라가 함께 일할 새로운 소속사를 찾는 과정에서 현빈과 그 소속사 관계자를 만났고, 연예계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급속히 발전했다. 현빈 소속사 VAST는 “이제 막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교제를 시작해 무척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15일 밝혔다. 상당한 부담감을 표현하면서도 열애설이 퍼지고 불과 한 시간 여 만에 인정해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김주혁과 이유영 커플 역시 9월 말부터 교제를 시작해 겨우 두 달 째에 접어들었지만 열애설이 퍼진 직후 큰 고민 없이 “연인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제 막 영화계에서 이름을 알린 신인 여배우가 여러 부담에도 17살 많은 상대와 공개연애를 시작하면서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타 커플의 연이은 탄생은 공개 연애를 대하는 연예인들의 달라진 태도를 엿보게 한다.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당당하게 데이트를 하겠다는 과감한 선택이다. 실제로 김주혁·이유영 커플은 ‘거짓말을 하고 자신까지 속이고 싶지 않다’는 데 뜻을 모았고, 여러 우려에도 연인 관계를 알렸다. 하지만 스타들의 공개 연애가 의도치 않은 구설을 만들 가능성도 큰 만큼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공교롭게도 잇따라 공개 연애를 시작한 현빈과 김주혁은 16일 오전 함께 출연한 영화 ‘공조’ 제작보고회에 나란히 오른다. 영화를 처음 알리는 자리이지만 작품보다 오히려 공개 연애에 대해 더 큰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슈가 엉뚱한 쪽으로 흐를 수도 있다.

이에 더해 공개된 연인과 관련한 내용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가능성도 크다. 이 같은 부담 탓에 김주혁은 과거 몇몇 인터뷰에서 “다시는 공개 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유영을 만나 또 다시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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