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 결혼식서 사진 찍어주고 욕먹어…“연예인 회의감 든다”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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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7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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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원효가 결혼식장에서 한 여성 하객과 사진을 찍어줬다가 오히려 욕을 얻어먹은 사연을 전했다.

김원효는 6일 인스타그램에 4명의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연예인이라는 직업, 가끔 이럴 땐 회의감이 든다”고 적었다.

김원효가 올린 사진은 전날 결혼식장에서 만난 여성 A씨의 인스타그램에서 퍼온 것이다.

A씨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원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결혼식 사회자 빈정상해 안 찍을 뻔, 사진 찍는 데 얼마나 걸린다고 X튕김. 신부 만나러 간데…와서는 정말 사진 한장 찍어줌…딱 한 장 찍는데 3초? 튕김이 장난 아님. X빈정상해서 안찍으려 했음. 김수현인 줄. 박보검인 줄. 아 자존심 상해 김원효”라고 비난 섞인 설명을 달았다.

이에 김원효는 “결혼식 사회를 보러 가서 신부님을 먼저 만나야 하는 게 맞는데도…20분간 (하객들과)사진을 찍다가 그제야 신랑·신부 만나러 가는데…그리고 사진을 같이 찍어도 돌아오는 건 욕”이라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개념없는 여성이다” “그런 당신은 뭔데 자존심 상하냐”며 비난을 쏟아냈고, A씨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김원효 역시 논란이 커지자 게시물을 내리고 “오늘 또 하나 배웁니다. 많은 분들의 격려로 속상한 마음은 풀어지나 댓글의 강도가 점점 높아져 그분들의 프라이버시 상 삭제했어요”라고 글을 올려 사건을 수습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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