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대로’ 조승연“책 사면 만원에 5시간 놀아”…그의 인생을 바꾼 詩는?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0월 13일 08시 58분


코멘트
‘말하는 대로’에 출연한 조승연 작가가 자신의 인생을 바꾼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에서는 조승연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학시절 겪은 어려움, 독서를 통한 깨달음 등을 털어놨다.

‘그물망 공부법’ , ‘언어천재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 등 총 25권의 책을 낸 조승연 작가는 이날 방송에서 유학 시절 형편이 어려워져 뉴욕대 학생에서 컨테이너지기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왜 이렇게 힘들까 생각해보니 문화생활이 없더라”며 “만 원에 영화관은 2시간이지만 책을 사서 읽으면 5시간을 논다. 어려운 책일 수록 더 싸다”며 독서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보들레르의 시 ‘여행’을 읽다가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무슨 말인 줄 몰랐다. 계속 곱씹다가 머릿속에서 뭔가 팍 튀었다. 지금까지 인생을 천국과 지옥으로 나눴다. 인생을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만 나눴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깨달음을 얻은 후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