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김국진·강수지 “이해와 배려로 결실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8월 5일 06시 57분


방송인 김국진- 가수 강수지(오른쪽). 동아닷컴DB
방송인 김국진- 가수 강수지(오른쪽). 동아닷컴DB
양측 모두 인정…“결혼은 아직”

인생의 중반에 찾아온 사랑이라 더 뜨겁다.

방송인 김국진(51·사진 오른쪽)과 가수 강수지(49)가 ‘불타는’ 연애 중이다. 두 사람은 함께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김국진은 4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부끄럽고 감사하다. (서로)나이가 있고, 늦게 만난 만큼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강수지 측도 “두 사람이 좋은 관계로 만남을 잇고 있다”면서도 “부모와 상견례를 했다거나 결혼 계획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방송한 ‘불타는 청춘’에서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아왔다. 시청자는 ‘치와와 커플’이라는 별명으로 현실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이 같은 모습이 부각되면서 강수지는 그 부담감에 한때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서로 동료 이상의 감정을 느낀 건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 더욱이 각자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이해와 배려가 남다른 모습에 서로 호감을 느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2003년 이혼했고, 강수지도 2006년 이혼해 딸을 키우고 있다.

이날 마침 ‘불타는 청춘’이 경기도 모처에서 녹화를 진행해 두 사람은 주변의 축하를 받았다. 연출자 이승훈 PD는 그 사진을 공개하며 “제작진도 정말 오랫동안 염원해왔다. 축하드린다.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중순 방송에서 ‘치와와 커플’의 소감, 출연진의 축하 모습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4일 밤 9시 한 포털사이트를 통해 녹화현장을 생중계해 시선을 모았다.

김국진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해 MBC ‘라디오스타’, 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 등에 출연 중이다. 강수지는 1990년 ‘보랏빛 향기’로 데뷔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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