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투 멤버 황혜영(43)이 ‘슈가맨’에서 동료 김지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면서, 김지훈의 이력도 재조명 받았다.
김지훈은 1994년 그룹 투투 1집 앨범 ‘Two Two 1th’로 정식 데뷔한 가수다. 김지훈은 1990년 서울 인창고등학교 재학 중 제3회 KBS 한국방송공사 청소년 창작가요제에서 ‘지나간 순간은 찢어진 가슴 되어’로 본선에 진출하며 주목 받았다. 이후 1992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솔로 록 가수로 활동하며 가수의 꿈을 키워나갔다.
김지훈은 1994~1996년까지 투투 멤버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1997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김지훈은 1998년 힙합 댄스 음악 그룹 ‘갱(Gang)’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했고 1999년부터는 댄스 팝 음악 그룹 ‘듀크’(Duke)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다.
이후 김지훈은 2001년 경인방송 시트콤 ‘립스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 폭을 넓혔다. 2002년에는 뮤지컬 ‘홍가와라’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다.
그러나 200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후 활동을 중단했고 2013년 12월 12일 우울증으로 인해 향년 41세의 나이로 서울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황혜영은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 출연해 투투 멤버 김지훈을 추억했다.
황혜영은 “무대 준비를 하면서 마음이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 날, (김)지훈이가 꿈에 나왔는데 정말 밝은 표정으로 있었다”면서 “‘열심히 하라는 응원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방송이 끝난 뒤 황해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투투, 1994. 잊고 지냈던 내 꿈 같던 시간들. 지훈아 보고 싶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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