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주최 서울시 “코앞에서 찍으면서도 몰라뵙다니ㅜㅜ”…크러쉬 우승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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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3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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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페이스북
사진=서울시 페이스북
‘멍때리기 대회’를 주최한 서울시가 크러쉬의 우승을 축하했다.

서울시는 22일 공식 페이스북에 “[지금 이 시각] 폭염 속 멍때리기 대회 현장! 지금 이촌한강공원에는 초점없는 시선들이 가득! 정말 대단합니다”라며 “SBS 기자부터 래퍼, 회사원, 학생, 주부, 어린이 등 각계 각층에서 참여! 열기가 정말 뜨거운데요.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멍때리기 대회, 과연 어떤 분이 우승할지 정말 궁금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날 오후 서울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 일대에서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하자는 취지로 ‘2016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이날 우승자는 놀랍게도 알앤비(R&B) 가수 크러쉬(본명 신효섭). 크러쉬는 가장 안정적인 심박수 그래프 곡선을 그려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서울시는 23일 새벽 공식 페이스북에 크러쉬의 ‘멍때리기 대회’ 참가 사진과 함께 “코앞에서 찍으면서도 몰라뵙다니ㅜㅜ. 우승 축하드려요 크러쉬”라는 글을 올리며 크러쉬의 우승을 축하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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