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성폭행 논란’ 유상무 출연분 모두 편집…“기존 녹화분 최대한 편집해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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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9일 19시 41분


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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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방송사 tvN도 성폭행 혐의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유상무의 프로그램 출연분을 편집하겠다는 뜻을 19일 밝혔다.

tvN 측은 19일 성폭행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유상무의 기존 녹화분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유상무의 추가 출연이나 녹화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tvN 프로그램 중 유상무가 등장하는 녹화분은 ‘코미디빅리그’ 1회분, ‘렛츠고 시간탐험대3’ 2회분, ‘예림이네 만물트럭’ 1회분으로 알려졌다.

앞서 KBS 2TV도 유상무 논란과 관련, 유상무가 출연하는 새 예능프로그램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의 첫 방송을 전격 연기하고 20일 예정된 제작발표회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외.개.인.’은 21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다.

제작진은 출연자 중 한 명인 유상무가 경찰 수사 중인 사건에 연루된 관계로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향후 방송시기는 사건의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A 씨는 18일 오전 3시경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유상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가 5시간 반이 지난 이날 오전 8시 30분경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A 씨는 경찰을 만나 진술하는 과정에서 다시 유상무에 대한 고소를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에 대해 유상무 측은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무분별한 추측과 의혹 제기를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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