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유럽단편영화제 공동조직위원장 맡아…“청년 단편영화 지원나설 것”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5월 17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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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앤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오앤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남길이 ‘제4회 유럽단편영화제’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는다.

제4회 유럽단편영화제는 오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우리, 가족입니까’라는 슬로건 아래, 유럽 30개국 37개 지방의 단편영화 41편이 상영된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는 서울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는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에 위치한 KU시네마트랩에서 분산 개최된다.

김남길은 “유럽단편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문화 다양성을 경험하고, 다양한 영화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작지만 소중한 영화제”라며 “지금은 지역 문화행사 정도로 진행되지만, 내년부터는 영화인들도 참여해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 작은 영화, 작은 꿈들이 이루어지는 영화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문화예술NGO ‘길스토리’를 설립하고 문화예술 공익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김남길은 유럽단편영화제와 연계한 청년 단편영화 창작 및 상영 지원사업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남길은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유럽단편영화제를 통해 창작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국내 단편영화의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편영화는 장기적으로는 영화산업의 미래라고 말할 수 있다. 소규모, 소자본으로 제작할 수 있어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실험적인 영화를 창작할 수 있다”며 “이런 영화들을 관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상영회를 만드는 일에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4회 유럽단편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eusff.kr)와 페이스북 ‘유럽단편영화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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