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I.O.I) 쇼케이스, 꽃길 걸어 ‘드림걸스’ 첫 무대…“이제 진짜 시작”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그룹 아이오아이(I.O.I)가 꽃길을 밟고 쇼케이스 무대에 섰다.

아이오아이(I.O.I)는 5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데뷔앨범 ‘Chrysalis’ 발매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가졌다.

Mnet ‘프로듀스101’에서 김세정이 “우리 꽃길만 걷자!”라고 말한 영상으로 막을 올린 쇼케이스는 11명의 소녀들이 실제 꽃길을 밟고 걸어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세정은 “꽃길을 걸어서 오게 됐다. 꽃길을 걸어보니까 이제 진짜 시작인 것 같고 설레고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엄마에게 효도를 할 수 있는 방법이 꽃길이지 않나 생각했다”며 “그런데 하나, 둘 꿈을 이루면서, 여러 일을 겪으며 이뤄가는 과정 자체가 꽃길이더라. 누군가가 우리를 응원해주고 또 하나하나 걸어가는 것 자체가 꽃길인 거 같다”고 말했다.

리더 임나영은 “연습생이 아닌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거다. 책임감이 더 강해진 것 같다. 오늘 무대도, 첫방송 무대도 미흡한 부분 있어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이오아이(I.O.I)는 ‘프로듀스101’에서 연습생 101명의 치열한 경쟁 끝에 결성됐다. 하지만 프로젝트 그룹이기에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10개월 뿐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아이오아이(I.O.I)는 해체하며, 멤버들은 각자의 회사로 돌아간다.

김세정은 “비록 기간은 정해졌지만 그 기간 내에 더 많은 걸 보여주려고 하루 하루 더 열심히 한다. 더 빈틈없는 모습 보여주려고 노려했고, 그래서 더 단단해진 것 같다. 아이오아이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그룹이지 않나. 그만큼 전에 없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리더 임나영 역시 “일단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부터 (해체는)알고 있던 것이고, 오랜시간 연습을 해 와서 데뷔가 간절했다. 10개월도 소중한 시간이고, 국민 걸그룹이 된 것도 영광이다”라며 “이 10개월을 값지게 보내고 추억을 쌓고 싶다. 잘 마무리가 돼서 각자 기획사에서 다시 데뷔를 하고 좋은 동료로 만나면 정말 힘이 될 거 같다”고 바람을 밝혔다.

최유정은 “이렇게 만난게 우연도 있지만 난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흔한 만남이 아니니까. 나는 만남 모두를 하나하나 소중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이 아이오아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각자 길에 더 도움이 되고 크게 성공해서, 나중에 성인이 되고도 오래 끈끈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소미은 “일단 아이오아이를 하면서 여러 가지를 하고 싶다. 그리고 마치고 나면, 울면서 보내고 싶지 않다. ‘좋은 추억이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라고 잘 끝내고 싶다. 해체되도 슬프게 헤어지지 않고, 그 다음에도 각자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열심히 하려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아이오아이(I.O.I)는 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선발된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4일 데뷔 앨범 ‘Chrysalis(크리슬리스)’를 발표한 아이오아이(I.O.I)는 5일 오후 6시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데뷔 활동을 시작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