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가희, 애프터스쿨 탈퇴 이유? “나도 여자이고 가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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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7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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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현장토크쇼-택시' 캡처
사진= tvN '현장토크쇼-택시' 캡처
가희가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팀 탈퇴까지 이르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 가희는 "원래 가수로 데뷔를 하고 싶었는데 가수가 되지 못해 백업댄서를 시작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가희는 "DVS라는 그룹 때부터 랩을 했다. 근데 망했다. 그 후에 어느 기획사를 들어갔는데 빌보드 차트에도 올라간 S-BLUSH라는 그룹을 했다. 근데 또 망했다. 결국 나 혼자 남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여기서 최초로 말씀드리는 것인데 소속사에 대한 의리를 지켜준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대표님이 YG 양현석 대표님과 만남을 갖게 해 주셨다. 그래서 정말 빠르게 솔로 앨범에 대해 구상을 하게 됐다. '나 진짜 정말 꿈만 같아'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또 "근데 내가 항상 전 소속사 대표님과 연락을 하면서 상의를 했는데 '난 너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다. 나와라. 우리 다시 한 번 해보자'라는 연락을 하셨다"며 "그 땐 뭐에 홀린 것인지 내가 겁도 없이 현석 오빠에게 전화해서. '너무 감사한데 솔로 앨범 없던 일로 해주세요'라고 거절했다. 그래서 만들어 진 것이 애프터스쿨이었다. 데뷔까지 9년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희는 팀 탈퇴 배경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가희는 "원래 애프터스쿨이 다섯 명으로 시작했는데 계속 멤버가 충원되더라"며 "점점 늘어나는 멤버에 기존 멤버들은 서운한 마음이 생겼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계속되는 마찰에도 회사는 내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며 "새로운 멤버들을 가르쳤는데 그들은 방송에서 내가 무섭다고 세다고 하더라. 나도 여자이고 가수인데 내 편은 없더라"고 탈퇴 배경을 설명했다.

또 "과거에 왕따가 있다고 말했는데 그 왕따가 바로 나"라고 고백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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