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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로버트 할리,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청…“다문화에 관심 많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13 12:52
2016년 3월 13일 12시 52분
입력
2016-03-13 12:44
2016년 3월 13일 12시 4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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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DB
방송인 로버트 할리(하일)씨가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신청했다.
할리 씨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청 첫날인 11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를 찾아 20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신청서를 제출했다.
1997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할리 씨는 하일 이라는 한국 이름까지 갖고 있다. 그는 그동안 방송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친근감있는 이미지를 쌓아왔다.
할리 씨는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다"며 "옆집아저씨처럼 친근하고 쉽게 소통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방송에서 얼굴을 많이 보여줬지만 외국 법률자문도 하고 오랫동안 외국인 학교를 운영했다"며 그동안 자신이 쌓은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김무성 대표와 유기준 의원을 위해 많이 일했다"면서도 "비례대표 출마 권유를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13일까지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신청서를 받는다. 비례대표 후보자는 국가개혁수행 적임자, 국민감동 지도자 등 5개 유형으로 나뉘어 접수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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