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중국 인기 심상치 않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3일 08시 00분


‘태양의 후예’ 1, 2회가 국내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 중국 동영상사이트에서도 9000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보이며 대륙을 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태양의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
‘태양의 후예’ 1, 2회가 국내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 중국 동영상사이트에서도 9000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보이며 대륙을 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태양의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 방송
1·2회 VIP 서비스 8840만 조회수 기록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시장을 흔들기 시작했다.

24일 첫 방송한 ‘태양의 후예’는 1회 14.3%(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2회 만에 15%를 돌파하며 이미 국내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그 기세를 중국으로 옮아가는,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태양의 후예’가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에서 공개되는 가운데 2일 오후 1시 현재 1회와 2회가 8840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3회 예고편은 624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이는 이 사이트가 ‘태양의 후예’를 통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VIP회원제에 가입한 이들의 조회수라는 점에서 드라마에 대한 현지 시청자의 높은 관심도를 드러낸다. VIP회원과 달리 일반회원들은 일주일을 더 기다려야 ‘태양의 후예’를 시청할 수 있다. 또 VIP회원이 되려면 일정금액을 더 지불해야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태양의 후예’를 향한 초반 관심의 정도가 향후 더욱 대폭 커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국내 드라마 중 처음으로 중국과 동시 방송을 시도하는 작품. 그만큼 선례가 없던 탓에 초반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 걱정과 달리 빠른 속도로 결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아이치이 사라 부사장이 참석해 “중국에서도 기대가 높다.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한 것도 이 같은 기대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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