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드라마 ‘뿌리깊은나무’서 밀본, 한글막기위해 광평대군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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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4일 11시 50분


육룡이나르샤 밀본
육룡이나르샤 밀본
과거 드라마 ‘뿌리깊은나무’서 밀본, 한글막기위해 광평대군 살해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정도전(김명민)이 밀본을 창설하는 모습이 등장해 화제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조선의 비밀 결사 ‘밀본’의 결성을 알리는 정도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도전은 사대부들을 모아 “밀본이 임금을 바로 이끌고 바로잡으며 가장 낮은 곳에서 백성을 위하고 아끼며 존중해야 한다.”라고 외쳤고 “밀본은 곧 민본(백성이 근본)”이라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분이(신세경)는 “민본. 백성이 근본이다”며 감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밀본은 2011년 방송된 SBS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핵심이었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 시대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그 이전 시대를 다루고 있다. 두 드라마 사이의 완벽하고도 기막힌 연결고리가 만들어져 열혈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당시 ‘뿌리깊은나무’에서 한글 반포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밀본의 모습이 그려졌다. 밀본 구성원인 정기준(윤제문)은 한글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한글 창제에 큰 공을 세운 광평대군(서준영)을 살해했다.

밀본 정기준은 “역병과도 같은 글자의 씨앗을 찾아 절대로 번지지 못하게 할것”이라며 한글 반포를 필사적으로 막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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