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인 더 트랩’ 윤지원, ‘부글부글’ 발암女의 끝판왕 보여주고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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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4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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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인 더 트랩’

사진=tvN ‘치즈 인 더 트랩’ 캡처
사진=tvN ‘치즈 인 더 트랩’ 캡처
‘치즈 인 더 트랩’ 윤지원이 마지막까지 ‘발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10회에서는 손민수(윤지원)가 홍설(김고은)을 향한 마지막 발악을 끝으로 학교를 떠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학교에 있는 내내 홍설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괴로워하던 민수는 홍설이 보는 앞에서 홍설의 사자인형을 밟고 지나가며 악감정을 드러냈고,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은 깊어질 대로 깊어졌다.

그러나 민수의 발악은 유정(박해진)의 계략으로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민수의 휴대폰 속 홍준(김희찬)을 본 유정이 학교로 홍준을 불러들였고 홍준을 남자친구라고 속여왔던 민수의 거짓말이 전부 들통나게 된 것.

하지만 민수는 이 또한 홍설의 짓이라 여기고 홍설의 멱살을 잡았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모든 것을 가진 홍설에게 울분을 토해내는 민수의 마지막 발악은 홍설을 향한 민수의 피해망상이 절정으로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극 초반 손민수는 매사 자신감 없고 소심한 모습으로 학교에서 유령 같은 존재였다. 곤경에 처한 홍설에게 호의를 베풀기도 했지만 자립심도 약하고 의존성 강한 캐릭터의 전형을 보여줬다. 이어 민수는 홍설에 대한 동경으로 ‘홍설 코스프레’를 시작했다. 이는 주변인들의 입김으로 인해 자격지심으로 번졌고 쉽게 용서 받지 못할 상황까지 치닫게 된 후에야 결국 스스로 학교를 떠나게 됐다.

한편 윤지원은 MBC ‘여왕의 교실’로 데뷔, MBC 드라마 페스티벌 ‘아프리카에서 살아남는 법’, 뮤지컬 ‘빨래’, 영화 ‘아일랜드-시간을 훔치는 섬’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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