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中겨냥 영화·드라마 출연 “나도 한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20일 08시 00분


배우 성동일. 동아닷컴DB
배우 성동일. 동아닷컴DB
영화 ‘리얼’·드라마 ‘보보경심:려’ 촬영

배우 성동일(사진)의 시선이 중국으로 향한다. 현지에서 주목받는 성동일의 인지도에 기대를 건 제작진의 러브콜 덕분이다.

성동일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종영 직후 두 편의 새로운 작품 촬영을 시작한다. 영화 ‘리얼’과 드라마 ‘보보경심:려’이다. 모두 중국시장을 겨냥한 작품들로, 성동일은 이에 힘입어 현지 한류 팬과 다시 만난다.

성동일은 2014년부터 2년 동안 출연한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를 통해 중국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지에서 ‘아빠의 휴가’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됐고, 원작 출연진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성동일 역시 몇 차례 참여하기도 했다.

성동일이 쌓은 인지도는 최근 중국을 겨냥한 영화와 드라마의 증가와 맞물려 더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리얼’이 대표적이다. 배우 김수현이 주연하는 액션 스릴러 장르인 영화는 중국 알리바바픽쳐스의 투자를 유치한 작품. 이변이 없는 한 중국 개봉이 예정돼 있다.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중국에서 인지도를 가진 한류스타는 김수현과 성동일로, 그의 활약에 거는 제작진의 기대도 크다.

사전제작으로 완성되는 드라마 ‘보보경심:려’도 관심을 끈다. 중국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판타지 사극에서 성동일은 이준기, 아이유 등 여러 한류스타 출연자의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한중 동시방송을 추진하는 만큼 이를 통해 성동일도 새로운 도전을 경험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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