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데뷔 3년 만에 첫 팬미팅 “4일 만나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2일 07시 05분


걸그룹 AOA.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걸그룹 AOA.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나인뮤지스·마마무 등 팬미팅 예정

지난 여름 ‘걸그룹 대전’에서 맹활약한 걸그룹들이 10월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특별한’ 교감을 나눈다. 이는 몇 가지 의미를 담고 있어 신인급 가수, 특히 걸그룹에겐 각별한 행사로 꼽힌다.

AOA(사진)는 4일 서울 홍지동 상명아트센터에서 ‘2015 AOA 하트어택’이란 이름으로 데뷔 3년 만에 첫 팬미팅을 갖는다. 자신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팬들과 함께하는 이벤트와 미니콘서트 등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뽐낼 계획이다.

데뷔 5주년을 맞은 나인뮤지스는 9일 경기도의 한 캠핑장에서 첫 공식 팬클럽 창단식을 연다. ‘마인’이란 이름의 팬클럽은 있었지만, 이들과 정식 동반자로서 ‘언약’을 맺기는 처음이다. ‘소풍’을 테마로 가까이에서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8월 데뷔 2년 만에 첫 팬미팅을 펼친 마마무는 10월 해외 팬들을 만난다. 4일 오후 4시(현지시각) 800석 규모의 미국 LA 폰다극장에서 여는 ‘퍼스트 무파티’가 그 무대다. 8월 데뷔 이후 최단기간 내 팬미팅 개최라는 기록을 세우고 글로벌 행보를 내딛게 됐다.

남성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팬덤이 약한 걸그룹의 이 같은 무대는 일정한 팬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실제로 인기를 누리는 AOA와 나인뮤지스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팬과 관련한 행사를 연다는 점에서 이런 무대는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데뷔 수년이 지나도 팬클럽조차 없는 걸그룹도 부지기수이다. 그만큼 팬미팅은 인기의 척도로 여겨진다.

또 팬미팅은 모든 가수가 ‘꿈’으로 여기는 단독콘서트의 예비무대. 이를 통해 예행연습을 하고 규모를 키워 콘서트를 펼친다. 해외공략의 첫 단계이기도 하다. AOA는 국내 팬미팅 이후 10일과 11일 각각 대만 타이베이 국제컨벤션센터, 홍콩 구룡베이 국제무역전시센터에서 팬미팅을 펼친다. 마마무도 미국 팬미팅 이후 대만, 중국 등 아시아 국가 무대를 준비 중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