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설경구 “여진구, 촬영 탱크에 손 찍혀 조각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5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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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서부전선’ 설경구 “여진구, 촬영 중 탱크에 손 찍혀 조각났다”

‘서부전선’ 설경구 여진구

영화 ‘서부전선’에 출연하는 설경구가 여진구의 부상투혼을 언급했다.

25일 서울 광진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제작 하리마오픽쳐스) 제작보고회에서 여진구는 촬영 중 당한 손 부상에 대해 “지금은 완벽하게 나았다. 신(Scene) 자체가 급박하고 긴박하게 흘러가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나 역시 급하게 욕심을 내다가 스태프 형, 누나 분들이 조심하라고 해주셨는데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촬영 현장에서 다쳐 본 것은 처음이라 ‘앞으로 조심 해야겠구나’라는 생각도 처음 했다”며 “나에게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내 욕심만으로는 나가면 안 되는구나’ 싶기도 했다. 아무리 작은 부상이라도 조심히 해야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설경구는 “이렇게 말하는데 사실 상태가 좀 심각했다. 탱크에 찍혀 손이 조각이 났다”며 “그 때가 굉장히 추울 때였는데 병원에 가다가 쇼크가 와서 현장에서 쓰러졌다. 정말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영화 ‘서부전선’은 농사를 짓다 끌려온 남한 군 남복(설경구 분)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 군 영광(여진구 분)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서부전선 설경구 여진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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