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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돌파 ‘간신’이 발굴한 ‘재발견’
스포츠동아
입력
2015-06-13 09:40
2015년 6월 13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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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간신’의 한장면. 사진제공|수필름
영화 ‘간신’이 더디지만 꾸준하게 관객을 모으고 있다.
5월21일 개봉한 영화는 3주째 주말인 지난 7일 누적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비록 대규모 외화와 비교해 적은 수이지만 평일에도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얻은 기록이다.
꾸준한 관객 동원에 힘입어 영화에 참여한 배우들도 새삼스럽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영화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 3인방에게 관심의 시선이 쏠린다. 김강우와 차지연 그리고 이유영이다.
폭군 연산군의 모습을 광기 어리게 표현한 김강우는 ‘간신’을 통해 그간의 이미지를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유년기 상처로 잔혹한 면모를 드러내면서도 자신의 편이 돼 줄 사람을 갈구하는 이중성을 서로 다른 얼굴로 그려냈다.
‘간신’에는 이야기를 부연해주는 소리꾼이 등장한다.
애절한 창을 통해 풍파가 심한 시대를 대변하는 해설자 역할로,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맡았다. 영화 출연은 처음인 그는 연산군을 좌지우지하는 후궁 장녹수 역까지 맡아 1인 2역을 소화해냈다.
차지연은 “미모보다는 춤과 노래에 능했던 장녹수의 매력에 끌려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다.
앞서 경연프로그램인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유명세를 얻고 ‘마리 앙투아네트’, ‘드림걸즈’ 등의 인기 뮤지컬 주연으로 활약한 그는 ‘간신’을 기점으로 영화로도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유영의 가능성도 영화계의 이목을 끈다.
또 다른 여주인공 임지연과 더불어 ‘선’과 ‘악’을 대표하는 갈등의 구도를 이룬 그는 결코 밀리지 않는 카르스마를 발휘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디션을 거쳐 ‘간신’에 합류한 그는 상업영화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연출자 민규동 감독으로부터 “잠재된 폭발력이 강한 연기자”라는 평가도 이끌어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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