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도 안한 케이팝그룹, 日포니캐년과 계약 ‘눈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20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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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를 앞둔 남성그룹 로미오가 일본의 메이저 기획사이자 음반유통사인 포니캐년과 계약해 눈길을 끈다.

로미오 소속사 CT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포니캐년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5월중 데뷔할 7인조 보이그룹의 일본진출과 관련한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CT엔터테인먼트는 10년 이상 SM엔터테인먼트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온 이들이 독립해서 만든 회사로,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등을 배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 의기투합했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 황성욱 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 아이돌 그룹 제작에 있어서 일가견이 있다는 아이돌 전문가들이 합류해 이들이 선보일 콘텐츠에 대한 기대가 높다.

CT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정수준 수익이 보장된 유명 그룹도 계약을 꺼릴 정도로 차가워진 일본 내 케이팝 영향력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행보”라며 “그동안 인기 있는 케이팝 가수들과 파트너십은 종종 있었지만 제작 단계부터 참여하는 것은 포니캐년의 CT엔터 스타시스템에 대한 무한 신뢰에서부터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포니캐년은 일본의 미디어 기업인 후지 산케이 커뮤니케이션 그룹의 계열사로 윈즈, 아이코, 우에토 아야 등 일본의 톱스타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장근석과 김범, B1A4 등 케이팝 스타들의 일본 음반도 제작·유통해 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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