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는 비싼 가격 때문에 배부르게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 그런 소비자를 위한 저렴한 정육식당이 등장했다. 일반 식당과 정육점이 결합한 형태로, 유통비용을 절감해 일반 고깃집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그 꼼수가 숨어 있다면 어떨까.
정육식당에서 고기를 구매했을 때 포장된 고기에는 개체번호표가 붙어 있다. 양, 부위, 등급, 가공업체 등 소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일종의 ‘소 주민등록증’이라고 할 수 있다. 아내와 함께 정육식당에 고기를 먹으러 간 A씨는 구매한 고기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 개체번호를 조회했다가 고기의 도축일이 개체번호상 도축날짜와 한 달가량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정량은 물론 부위, 등급, 유통기한까지 정육식당 고기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에 나선다. 밤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