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체포, 퀵배달로 필로폰 받다가 잠복 경찰에 덜미…“판매책 통화내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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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11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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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체포

배우 김성민(41)이 또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성남수정경찰서는 11일 오후 서울 성남수정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어 탤런트 김성민 필로폰 투약한 혐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 전했다.

경찰이 밝힌 사건 개요에 따르면, 김성민은 캄보디아서 국내로 밀반입된 필로폰 0.8g을 역삼동에서 구매했다.

백남수 형사과장은 "2014년 11월 20일 판매책의 통화내역 중에서 김성민과 접촉한 점을 파악하고 2014년 11월 20일에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퀵배달을 통해 필로폰 0.8그램을 매수한 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11일 아침 8시 20분경 자택에서 잠복을 하던 중 김성민의 와이프가 문을 열고 나올 때 안으로 들어가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체포했다"며, "김성민이 체포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고 검거 과정을 설명했다.

경찰은 더 자세한 내용을 조사하고 12일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가로 다른 연예인도 연루되어 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동아닷컴에 밝혔다.

김성민은 앞서도 2008년 4월부터 2010년 8월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필로폰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밀반입했다. 이후 김성민은 2010년 9월 4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약 9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몇년 간의 자숙 기간을 거쳐 지난 2013년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통해 복귀, 연예 활동을 시작했으나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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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성민 체포/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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