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임성한 데스노트 첫 희생자 김민수, 하차소감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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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4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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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사진=MBC ‘압구정백야’ 공식홈페이지 영상 캡처
압구정백야. 사진=MBC ‘압구정백야’ 공식홈페이지 영상 캡처
‘압구정백야’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조나단역으로 열연한 배우 김민수가 하차소감을 밝혔다.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측은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수와의 미니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민수가 맡은 조나단은 전날 방송에서 아내 백야(박하나)를 두고 세상을 떠났다. 결혼식을 올린 날 건달에게 맞아 급사한 조나단을 두고 시청자들은 임성한 작가의 데스노트가 시작됐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MBC 측은 임 작가가 1월 김민수에게 전화를 걸어 조나단의 죽음을 설명했고, 김민수 역시 전개상 피할 수 없는 죽음이었다는 사실에 대해 이해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민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식 날 죽는 설정에 대해 “너무 아쉬웠고 힘들었다”며 “이제야 나단이가 된 것 같았는데 죽게 되니까 속상했고, 연기 흐름이 끊긴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고 털어놨다.

다른 배우들의 반응에 대해선 “선배님들이 위로를 해주셨다. 내 하차에 대한 위로가 아니라 극 중 나단의 죽음으로 인한 백야의 충격과 비극에 대한 것이다. 정혜선 선배님(옥단실 역)이 안아 주시면서 눈물을 글썽이셨는데 그때 실감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수는 상대 배우 박하나에 대해 “처음엔 친해지기가 힘들었지만 이후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호흡이 잘 맞아가던 찰나에 하차하게 돼 아쉽긴 한데, 내가 없어도 촬영 잘하고 야야의 복수도 잘 그려졌으면 한다”고 말하며 훈훈한 격려를 전했다.

끝으로 김민수는 “‘압구정 백야’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나단이와 백야의 알콩달콩한 모습들을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다른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을 마쳤다.

압구정백야. 사진=MBC ‘압구정백야’ 공식홈페이지 영상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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