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임시완 “연예계 생활에 의문 가졌던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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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29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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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사진 = 스타제국 제공
임시완. 사진 = 스타제국 제공
임시완

그룹 제국의 아이돌 임시완이 ‘미생’ 장그래에 공감하기 쉬웠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26일 서울 마포구 신정동 한 음식점에서 취재진을 만나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 종영 기념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완은 “장그래와 나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초반 장그래는 바둑 프로의 세계에 입문하지 못한다. 바둑으로 치자면 필요하지 않은 돌,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수로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했을 때 굳이 내가 연예계 생활에 있어도 되는지 그런 의문을 갖게 된 적이 있었다. 그 경험을 십분 살려서 장그래에 공감하면 됐다. 그 기억들이 꽤나 맞닿아서 공감하기 쉬웠다”고 전했다.

임시완은 “지금도 내가 필요한 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행여나 내가 몸담고 있는 이쪽에서 다시 나를 필요로 하지 않다고 느낄 때가 오더라도 나는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자신이 있다. 그런 준비 역시 스스로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20일 종영한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임시완은 장그래 역을 맡았다.

임시완. 사진 = 스타제국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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