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 소니 측 “테러 위협에 막대한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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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8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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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소니 픽쳐스(이하 소니)가 17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 개봉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소니는 25일 영화 ‘인터뷰’극장 개봉을 전격 취소하며 “극장 업체 대다수가 영화를 상영하지 않기로 결정한 점을 고려해 우리는 25일 예정됐던 영화 ‘인터뷰’를 개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제임스 프랑코 등 영화 ‘인터뷰’ 주연 배우들도 개봉 취소와 함께 언론 인터뷰와 방송 출연 일정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측은 이어 “우리는 직원과 관객의 안전 문제로 ‘인터뷰’를 상영하지 않기로 한 극장 업체의 결정을 지지한다”면서도 “영화 배급을 막으려는 테러 단체의 위협에 깊은 좌절감을 느꼈으며, 막대한 손해를 봤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사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를 해킹한 단체 ‘평화의 수호자(GOP)’는 9ㆍ11 테러를 거론하며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 상영을 중단하라고 위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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