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th BIFF] CJ·롯데 등 내년 스크린 달굴 신작 선공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8일 06시 55분


영화 ‘국제시장’. 사진제공|JK필름
영화 ‘국제시장’. 사진제공|JK필름
황정민 주연 ‘국제시장·히말라야’ 눈길
롯데 ‘간신·조선마술사’ 등 사극에 집중

부산국제영화제의 매력 중 하나는 앞으로 만나볼 영화를 미리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2015년 스크린을 달굴 영화들 역시 이번 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됐다.

CJ엔터테인먼트와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등 배급사들은 부산에서 신작들을 공개했다. 2012년부터 2년 연속 1억 관객 시대가 이어진데다 특히 올해는 ‘명량’ 신드롬 덕분에 제작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졌다.

‘명량’으로 자신감을 재확인한 CJ는 대작에 집중한다. 당장 12월에 개봉해 연말과 연초 극장 성수기를 겨냥한 ‘국제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60여년의 시간을 다룬 대작. 전쟁 당시 이뤄진 흥남 철수 작전을 스크린에 구현했고, 체코 로케를 진행하는 등 규모가 상당하다.

산악인 엄홍길이 에베레스트 등반 도중 목숨을 잃은 후배 대원의 시신을 수습한 실화를 그린 ‘히말라야’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특히 ‘국제시장’과 ‘히말리야’의 주연은 배우 황정민이 맡은 점도 눈길을 끈다.

반전의 흥행작 ‘해적:바다로 간 산적’을 성공시킨 롯데가 준비하는 영화들은 사극에 집중돼 있다. 연산군 시기를 다룬 ‘간신’과 조선의 마술사 이야기 ‘조선마술사’, ‘해어화’ 모두 사극이다.

사극과 더불어 최근 인기 장르로 떠오른 시대극도 많다. 현재 촬영에 한창인 전지현·하정우 주연의 ‘암살’은 1930년대 중국 상하이가 배경이다. 쇼박스와 함께 ‘전우치’ ‘도둑들’을 합작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다. 한국전쟁 당시 어린이 합창단 실화를 옮긴 ‘오빠생각’과 일본의 침략이 시작된 구한말이 배경인 ‘대호’는 약진 중인 배급사 NEW의 주력작품이다.

해운대(부산)|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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