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개체수 급증, 인명피해 속출…“먹이 경쟁으로 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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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9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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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개체수 급증. 사진 = SBS 뉴스 화면 촬영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말벌 개체수 급증. 사진 = SBS 뉴스 화면 촬영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말벌 개체수 급증

말벌의 개체수가 급증해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소방 방재청은 사람을 공격하는 말벌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올해 늦어진 장마로 7월부터 말벌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 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7, 8월 두 달 동안 전국에서 6만 5000여 건의 벌(집) 제거 요청이 접수돼 소방공무원이 출동했으며 이에 따른 인명피해도 1895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달 13일 경기도 포천의 한 골프장에서는 43세 심 모씨가, 가평군 북면에서는 집안 청소중이던 68세 정 모 씨가 말벌에 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등 병원에 실려간 정도면 거의 말벌이라고 보면 된다”며 “개체수가 급증하며 먹이 경쟁 때문에 매우 예민한 상태”고 전했다.

말벌의 공격을 피하려면 벌(집) 발견 시 건드리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말벌이 자주 출몰하는 곳에서는 자극적인 향수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주변에 과일, 음료수 등 단 음식을 두지 말아야 한다. 만일 말벌이 공격하면 낮은 자세를 유지하고 큰 동작을 피해 벌을 자극하지 않아야 안전하다.

말벌 개체수 급증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말벌 개체수 급증, 벌 무서워”, “말벌 개체수 급증, 소리만 들어도 소름끼쳐”, “말벌 개체수 급증, 조심해야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말벌 개체수 급증. 사진 = SBS 뉴스 화면 촬영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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