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윤다훈, 아내와 ADHD 둘째 딸 유학 보내고 혼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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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3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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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혼자산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배우 윤다훈이 둘째 딸의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성향을 고백하며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윤다훈은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아내와 둘째 딸을 싱가포르로 유학 보내고 시작된 기러기 아빠의 1일차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다훈은 “둘째 딸이 ADHD 성향이 조금 있다. 약간 에너지가 넘친다. 우리의 삶보다 아이를 위한 삶을 지켜야 해서 유학을 결정했다”면서 “ADHD가 심각한 편은 아니지만 아이는 좋아서 하는 행동인데 다른 사람한테는 폭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딸의 유학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딸의 유치원을 몇 번이나 옮겼다는 윤다훈은 “미술, 음악 치료 등을 많이 받았는데 주변 모든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 한국보다는 외국으로 보내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환경에서 지내고, 전문학교도 있으니까 그게 훨씬 더 좋을 것이라고 해서 유학을 보냈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나혼자산다’ 원년멤버 김태원은 “우리 아이도 발달장애다. 애착장애인데 그래서 필리핀으로 떠났다. 주위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얘기를 꺼내며 윤다훈의 상황에 공감했다. 그러자 윤다훈은 “아이가 그 시선을 느낄 때 되면 어떻게 상처를 받을지 걱정이다”라며 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윤다훈의 둘째 딸 ADHD 고백에 누리꾼들은 “나혼자산다 윤다훈, 힘내라” “나혼자산다 윤다훈, 아내와 둘째 딸이 싱가포르 생활에 적응 잘하길 바란다” “나혼자산다 윤다훈, 둘째 딸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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