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의 여왕' 김연자 눈물 "제로 상태로 한국 왔다 고국서 노래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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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4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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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화면 캡처
사진=MBC 화면 캡처
'엔카의 여왕' 가수 김연자가 눈물을 보이며 심경을 고백해 화제다.

김연자는 14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개최된 데뷔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년 전 일본에서 남편과 이혼을 하고 독립해서 제 사무실을 차려 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연자는 “일본에서 실패 후 한국으로 귀국한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김연자는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김연자는 “제로 상태로 한국에 돌아왔다. 이유가 돈이 될지 아닐지 모르지만, 고국 팬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었다”고 어렵게 속내를 털어놨다.

또 “가족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실패 후 한국에 왔다) 생각할 수 있겠다.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도 달게 받겠다. 한국에 진작 와서 활동하고 싶었는데 시댁이 일본이고 제 자신이 하던 걸 마지막까지 끝내자는 성격이라 일본에서 계속 머물렀다”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앞서 김연자는 1974년 한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15세의 나이에 ‘말해줘요’로 데뷔했다. 1981년 18세 연상의 일본인 남편과 결혼한 김연자는 1988년 일본 시장으로 진출하며 원조 한류스타로 활동했다. 하지만 김연자는 불행한 결혼생활로 2년 전 남편과 이혼한 후 직접 회사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

김연자는 오는 10월 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후에는 서울, 울산 등에서도 전국투어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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