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민교, "강성진, 내가 힘들 때 돈 대신 내줘"…끈끈한 우정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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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4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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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민교
라디오스타 김민교
‘라디오스타 김민교’

배우 김민교가 강성진과의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식상한 김수로와 단물 빠진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게스트로 배우 김수로, 강성진, 임형준, 김민교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교는 "강성진에게 갚지 못한 빚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민교는 "내가 정말 너무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 연극을 하면 몇 십만 원을 벌지만 극단에서 훈련기간 동안은 돈을 내야 해서 그걸 그대로 냈다"라며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있어야 해서 따로 돈을 벌 수 있지도 않은 상황이었다"고 과거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강성진과 같은 극단 동기인데 형은 영화도 많이 찍고 있었지만 나는 정말 (경제적으로)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성진이 형이 자신도 모르게 몇 달치 훈련비를 냈더라"라며 "너무 놀라서 물으니 '내가 돈이 많아 남아돌아서 넣어준 게 아니다. 김민교라는 배우의 가능성을 봤으니 투자한 거다. 나중에 갚아라'고 말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라디오스타’에서 김민교는 강성진과 겪었던 다른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극단 반장이었는데 생일파티를 하게 됐다"라며 "밥을 사야하는데 돈이 없었다. 그 때 강성진이 선물을 줬는데 상자를 열어보니 몰래 돈을 선물해줬다"라고 말해 또 한번 듣는 이들의 감동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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