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하석진 중고거래 마니아···들킬 뻔 한적도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7월 12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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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싱글남 배우 하석진이 알고 보면 중고 거래 사이트 마니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배우 하석진의 싱글 라이프가 담긴 'The 무지개 라이브'가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 하석진은 집청소 후에 공기 청정기를 구입하기 위해 중고 거래 사이트에 접속한 것. 미개봉 신품을 찾아 폭풍검색을 하던 하석진은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자 바로 판매자에게 전화했다. 하석진은 판매자에게 "배송비 포함 17만원에 해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한 것. 당황해 하는 판매자에게 하석진은 "매물에 비해 수요가 적고 한 달 정도 사용했으니 택배비를 포함해줘야 한다"며 능수능란하게 협상을 주도했다. 판매자가 이를 수락하자 송금을 한 후 송장번호를 요구하는 꼼꼼함까지 나타났다.

하석진은 "중고 거래 사이트를 좋아한다. 그게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야할 물품이 생기면 최저가를 알아보고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검색을 한 후 저렴하게 파는 걸 찾으면 그걸 산다"고 했다.

이어 "냉장고도 세탁기도 거의 모든 물품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샀다. 가격을 비교하며 좋은 물건을 잘 구입하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예전에 중고거래를 직거래로 한 적이 있다. 물건을 구입하려는 분이 40분이나 늦었다. 그래서 2만원 할인해주기로 한 것을 1만원만 할인해줬다"고 말하며 "거래를 위해 계좌번호를 알려주다 내가 하석진인 것을 들켰다. 그 분이 집에 돌아가 '하석진이 1만원 밖에 할인을 해주지 않았다'고 이상한 글을 올릴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나 혼자 산다' 하석진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석진, 부스스한 머리에 런닝 바람인데도 좋네", "연예인도 중고거래 사이트하네", "하석진 캐스팅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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